트로트 가수 홍진영이 12월 출시되는 미니 앨범 '니가 있었다.' 음원 선공개를 기존에 11월 3일에서 11일로 미뤘습니다. 한동안 논란에 휘말려 활동을 중단했던 홍진영은 지난 5월 발표한 신곡 'Vavi la vida'가 빌보드 월드디디털송세일즈 차트에 오르며 성공적으로 복귀했는데요. 홍진영 일정 취소, 화려한 복귀 바로 다음 음원의 공개를 미룬 이유를 알아봅니다.
홍진영 일정 취소
홍진영이 음원 선공개 일정을 취소한 이유는 바로, 지난 10월 29일 이태원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고 때문입니다. 10만 명의 인파가 좁은 이태원에 집중되며 발생한 혼란에 안일한 지자체와 경찰의 사전 대응 조치가 겹치면서 좁은 공간에 수백 명의 인파가 몰리며 발생한 초유의 압사 사건으로 150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안타까운 사고였죠.
정부는 이에 국민의 아픔을 함께 공감하고 애도하는 취지로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하였는데요. 이미 여러 방송에서 애도를 밝히고, 공연 등의 취소, 가수들의 무대가 중단되는 것으로 각계각층에서 애도의 물결이 일었습니다. 홍진영이 6개월 만의 신곡 발표를 미룬 이유도 이런 애도의 흐름에 동참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홍진영 논란
홍진영은 밝은 이미지와 행동 때문에 팬들의 호감을 사기도 했지만, 여러 구설에 오르기도 했는데요. 대표적으로 런닝맨에 게스트로 여러 번 출연하여 문제 발언을 하거나 과격한 행동으로 출연자들을 당황시키는 등의 행동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이외에도 금전적인 문제와 매니지먼트의 문제로 인해 소속사와 계약해지를 놓고 분쟁을 벌이기도 했는데요. 이런 문제들은 사실, 호불호의 영역에 가까웠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홍진영이 1년의 자숙기를 보내게 만든 최악의 사건이 발생했으니, 석사논문 표절 사건이 그것입니다. 홍진영은 아버지가 교수로 재직하는 조선대학교에서 무역학 석사를 취득했는데요. 이때 썼던 졸업 논문이 졸업 후 11년이 지난 2020년에 표절 시비에 휘말리게 됩니다.
논문 자체가 공개되지 않고 열람 시에 홍진영의 허락이 필요한 형태여서 그동안 문제가 되지 않았던 것일 뿐, 홍진영의 석사 논문은 그냥 모두 표절이라고 보아도 될 정도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홍진영은 학위를 반납할 의사를 밝히지만, 표절은 인정하지 않았고 이에 여론은 급속도로 악화되어 홍진영은 물론 홍진영의 언니가 출연하던 방송까지 퇴출당하고 광고 모델 계약이 끊기는 등 문제가 번지게 되었습니다.
거의 끝까지 표절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를 보이던 홍진영은 조선대학교 측의 자체 조사가 표절이라고 확정됨과 동시에 사실을 인정했지만 이미 여론은 싸늘해지고 1년 반 가량의 자숙기를 가지게 됩니다.
홍진영 최근 활동
자숙기를 가진 홍진영은 2022년 신곡 'Vavi la vida'로 컴백을 선언했는데요. 국내에서 좋지 않은 시선이 많았지만 워낙 팬덤이 강했고 본인의 매력이 확실한 연예인이라 일으킨 문제에 비해서는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Vavi la vida'의 영어 버전이 빌보드 차트의 월드디지털송세일즈 9위에 진입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기 시작하면서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반응이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홍진영 'Vavi la vida' M/V (한국어 ver) 보러가기
홍진영 'Vavi la vida' M/V (영어 ver)보러가기
지금까지 홍진영 일정 취소에 대한 이야기를 알아보았습니다. 흥미로우셨다면, 블로그의 연예, 이슈 관련 다른 들도 함께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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