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랑쿤입니다. 최근 몇개의 글을 통해서 9월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애플의 신제품에 대한 언급을 했었는데요. 그중 애플워치7에 대한 소식을 가져왔습니다. 블룸버그를 통해 전해진 소식에 따르면 애플워치7은 혈당 체크 기능이 없이 출시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1. 비침습적 혈당체크 기능
애플워치7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었던 혈당 체크 기능은 기존에 익숙한 손가락의 피를 검사하는 방식이 아니라 레이저를 통하여 피를 내지 않으며 간편하게 혈당을 체크하는 비침습적 혈당체크 방식이었습니다.
한국당뇨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를 기준으로 30대 이상 성인의 13%이상이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이는 2020년을 기준으로 490만명 이상, 그리고 당뇨의 전단계인 공복혈당장애를 합하면 900만명 이상이 당뇨를 앓고 있거나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미 성인인구의 25% 이상이 당뇨의 위협에서 안전하지 않다는 이야기인데, 이러한 추세는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당뇨병의 관리에 획기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스마트 워치의 혈당 체크기능 도입에 이목이 집중되었던 것입니다.
2. 혈당 체크 기능을 도입하지 않을 경우 얻게 될 것들.
하지만, 블룸버그는 애플워치7이 혈당체크 기능을 탑재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보았는데요. 뿐만아니라 가능성이 있다고 이야기 되던 온도 체크 기능역시 22년 이후 도입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시험적인 상태의 기술로 제품을 출시하는 것보다는 내부적으로 더 완전한 기술로 만든 뒤에 무결점의 상태로 고객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도일 수 있습니다. 혁신으로 대표되는 기본적인 이미지와 다르게 애플은 새로운 기술의 빠른 도입과 어필보다는 완숙한 기술을 탑재하여 고객이 불편없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쪽에 더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산소포화도 측정과 같은 기능을 들 수 있는데요. 이미 핏빗이나 19년에 먼저 도입한 산소포화도 체크 기능은 애플워치6에 들어서야 실장되었고, SE에는 여전히 도입되지 않았습니다.
대신 애플워치7은 성능을 높이고 디자인을 개선하여 기존의 경험을 업그레이드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애플워치6의 사용자라면 애플워치7으로 바로 넘어가야 하는 이유가 없어지는 셈이죠.
3. 대안이 될 수 있는 제품
간단한 혈당 체크 기능을 손꼽아서 기다려왔던 유저들에게 위의 소식은 상당한 비보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애플워치보다는 혈당체크 기능이 필요하다면 올해 출시 예정인 갤럭시 워치4가 대안이 될수 있습니다. 애플워치7의 혈당 체크 기능 여부는 불투명해 졌지만, 아직 갤럭시 워치4에서는 도입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며 이를 반박하는 발표도 없었습니다.
또한 구글의 자회사인 핏빗 역시 비침습 혈당측정 기술의 개발과 실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소식이 있어, 헬스케어 전문 웨어러블 업체인 핏빗이 해당 기술을 탑재한 스마트 워치의 첫번째 주자가 될 수 있으니 유심히 지켜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위의 이미지는 예시입니다. 이미지의 모델들에 혈당체크 기능이 들어있지 않습니다.
4. 결론 : 2022년을 기다려야 할수 있습니다.
애플워치7의 혈당체크기능 소식에 손꼽아 발매를 기다리던 분들에게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이 기능이 완전히 백지화 된것은 아닙니다. 특정기술이 스마트워치의 가치를 결정하는 수준의 위치를 차지하게 되면 애플은 반드시 그 기술을 따라잡아 왔습니다.
따라서 이미 전 세계에 충분하고 넘치는 수요를 보이는 혈당체크기능을 애플워치에 언제까지고 도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 자체가 넌센스가 될 것입니다. 이건 시기의 문제일 뿐입니다. 하지만 기다림은 언제나 지치는 법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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