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 전자기기

인텔 컴퓨터 CPU 등급 한 번에 정리하기.

조립식 컴퓨터를 맞출때 가장 고민되는게 그래픽카드와 CPU입니다. 사무용이라면 그래픽카드는 고민하지 않지만, 여전히 어떤 CPU가 좋을지는 어려운 문제로 남습니다. 

 

 

그래서 인텔 CPU 등급별로 한 번에 정리해 드립니다. 

인텔 CPU의 전형적인 특성은 단일 코어 성능이 AMD보다 높고, 멀티 스레드 성능에서는 약세를 보인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비슷한 가격대로 비교할 경우 여러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는 경우나, 멀티 스레드를 소프트웨어적으로 최적화 한 툴에서는 AMD에 비해 생산성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단일 코어의 성능이 중요한 작업 혹은 멀티 스레드를 쓰더라도 많은 스레드가 필요치 않은 작업의 경우에는 인텔의 성능이 우위에 있으며, 이는 게임 등의 작업에서 두드러지는 형태입니다.    

 

오랜 시간 시장의 대세를 이룬 경험 또는 축적된 데이터로 안정성 측면서에 AMD보다 인텔이 낫다는 것이 중평입니다. 

 

※해당 사항은 현세대까지의 대략적인 흐름으로 멀티 스레드를 요하는 프로그램, 게임이 늘어나는 추세에 인텔도 발맞춰 지속적인 상향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AMD역시 안정성에 지속적인 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CPU를 개별로 구매하려는 경우 구매 시점과 제품에 따른 평가를 검토해 보시는게 좋습니다.  

 

각 CPU 등급의 성능은 최신인 12세대를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셀러론

인텔의 데스크탑용 CPU 중 가장 하위의 라인업은 셀러론의 이름을 달고 있습니다. 인텔이 12세대에서 다시 한번 CPU 소캣을 갈아엎었기 때문에 최신 버전의 셀러론 G6900의 경우 보급형이지만, 1700소켓을 사용하는 메인보드를 사용해야만 합니다. 

 

최하위 라인업이기 때문에, 하이퍼스레딩 같은 인텔의 고급(?) 기술은 들어가지 않았고, 2코어 2스레드의 정직한 스펙을 갖고 있습니다. 

 

간단한 사무, 학습용도로 사용할 컴퓨터에 적합한 스펙의 CPU이며 3D 작업, 게임등을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편입니다. 

 

펜티엄 골드

인텔 펜티엄은 한때 인텔의 자존심과 같은 이름이었지만, 이제는 i시리즈에 자리를 내주고 적절하게 골드라는 이름을 붙여 보급형으로 판매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현재 세대를 기준으로 펜티엄 골드 G7400이 최신 CPU이며 역시 셀러론과 마찬가지로 1700 소켓을 사용합니다. 

과거에는 하이퍼스레딩등의 기술이 적용되지 않는 하위 라인업 1정도의 위치였지만, 최근 출시되는 팬티엄 골드들은 스레드의 숫자가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2코어 4스레드를 갖추고 있습니다.

 

 

가벼운 저사양 게임을 하는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지만, 기본적으로 사무, 동영상 시청용에 가까운 스펙을 갖추고 있습니다. 

 

적절한 가격과 배터리 사용시간, 주로 사무작업을 하게 되는 특성상 펜티엄 타이틀을 달고 있는 제품은 노트북 용으로 사랑받는 경향이 있습니다. 

 

 

전체적인 성능은 AMD의 3200G와 유사한 수준입니다. 

 

코어 i3

여기서부터 조립식 컴퓨터 쇼핑몰에서 게이밍용으로 탑재되기 시작하는 CPU라고 할 수 있습니다. 12세대 12100가 최신 제품이며 4코어 8스레드에 최대클럭 4.3GHz로 출시 되었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오버워치, 피파온라인 등의 보편적인 게임을 그래픽카드와 함께 구동하려는 경우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는 라인업입니다.  

 

주된 경쟁자는 라이젠3세대의 젠5 4650G 혹은 4600G로 그래픽카드와 함께 사용하는 게이밍에서는 인텔 i3계열이 우월한 형태를 보이고, 고급 사무용, 그래픽카드가 없는 라이트 게이밍 수준에서는 4600G가 더 높은 기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코어 i5

게이밍용 컴퓨터 CPU의 기준이라고 할 수 있는 라인업입니다. 당장 조립식 컴퓨터 제품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게이밍 제품들은 i5난 그에 대응하는 라이젠5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하나의 라인업에 세분화된 제품들이 등장하기 시작하는데, 인텔 12세대의 경우 12400<12500<12600으로 3개의 CPU라인업이 출시 되어 있습니다. 

 

각 제품들은 코어 수와, 부스트 클럭, 캐시 용량과 내장 그래픽의 성능에서 차이를 갖고 있으며, CPU내부의 코어를 고성능과 저성능으로 나누어 효율성을 높인 빅리틀 형태의 디자인은 i5 최상급인 12600K와 그 파생형인 12600KF에만 탑재되어 있습니다.  

 

스펙 자체가 단순 파생이라고 보기에는 상당히 편차가 크기 때문에 가격 또한 편차가 커서 i5라도 동일한 성능이 아니란 것을 염두에 두고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최상급인 12600K를 기준으로 라이젠 4세대 젠5 5600X보다 우세한 성능 수준을 보여주지만, 가격이 더 비싸며,  12400이 가격과 성능면에서 대등한 수준의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엘든링, 검은 사막등의 고사양 온라인 게임과 스팀 등의 AAA급 패키지 게임을 QHD 또는 FHD로 즐길 수 있는 수준의 성능을 보여줍니다. 

 

코어 i7

대부분의 게임을 무난 이상으로 돌릴 수 있는 성능의 조립식 컴퓨터를 위해서는 인텔 코어 i7이상의 CPU가 필수적입니다. 

 

인텔의 고급형 제품인 만큼 모든 CPU에서 빅리틀 디자인이 적용되어 게임과 작업 양 측면에서 상당한 성능 향상을 끌어내었습니다. 

AMD에게 뒤쳐지기 시작하던 CPU의 성능을 대등, 혹은 그 이상으로 다시 끌어온 12세대 답게 12700K는 AMD의 5900X를 앞지르는 성능을 보여주며 선전하고 있습니다. 단, 가격도 그만큼 올라갔기 때문에 가성비를 기준으로 삼는다면 두 회사 제품이 모두 비슷합니다.  

제품의 명칭은 12700 1종류 이지만, 이에 따른 4개의 파생형이 존재합니다. 오로지 게임 성능을 기준으로 잡을 때, K가 붙은 12700K와 12700KF가 12700과 12700F보다 대략 10%가량 성능의 우위에 있습니다. 

 

다만 높아진 성능에 비례하여 올라간 전력소모 때문에, 제대로 굴리기 위해서는 가급적이면 일체형 수냉쿨러를 설치해 줄 필요성이 생겼습니다. 

 

코어 i9

컴퓨터의 성능에 관련된 부분에서 어떤 것도 타협을 할 수 없는 유저들이 선택하게 되는 현세대 최상급 CPU라인업입니다. 12900KS를 필두로 한 인텔 12세대 코어 i9제품들은 AMD의 현재 최상급인 5950X와 대등 또는 약간의 우위를 점하는 성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게임 분야에서 다시 AMD를 앞지르면서 왕좌 탈환을 가능하게 한 CPU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의 성능을 내기 위해 기존 CPU로는 파격적으로 240와트에 이르는 최대 전력소모 때문에 i7과 마찬가지로 일체형 수냉 쿨러를 통한 수냉식 냉각이 필수적이 되어 가뜩이나 높은  진입장벽이 더 높아졌습니다. 

 

 

여러모로 AMD의 단기적인 우세를 뒤집은 인텔의 저력을 보여주는 것과 동시에 인텔의 현재 과제를 상징하는 CPU이기도 한데요. 결과적인 성능 싸움에서는 이겼지만 경쟁자보다 1.5배 혹은 그 이상 높은 전력을 소모하여 달성한 성과라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공정의 미세화가 AMD에 비해 더디게 진행중이라 몇세대째 10나노 공정에 머무르고 있는 인텔이 결국은 공정미세화를 따라가지 못하면 AMD의 공정 우위에 밀려날 수 있다는 위기를 여전히 안고 있다는 것입니다. 

 

파생형 설명

인텔의 CPU를 보다보면 뒤에 F, K, S가 붙어 있는 친구들을 보게 됩니다. 숫자가 완전히 똑같은 모델에 알파벳만 다르게 나와 있는 경우도 있어서 구분을 어려워 하시는 분들이 있어 따로 설명하겠습니다. 별로 어렵지는 않습니다. 

 

F 파생형 내장 그래픽 없음

F는 인텔 CPU에 기본적으로 달려나오는 인텔 UHD그래픽스가 없는 녀석입니다. 따라서 같은 성능의 일반모델보다 가격이 조금 더 저렴하게 출시 됩니다.

 

K 파생형 성능 강화형(오버클럭 해제)

K는 오버클럭을 원하는 고급 사용자를 위한 제품입니다. 또한 K가 붙은 CPU의 경우 기본 스펙에서도 일반 제품보다 높은 부스트 클럭을 갖기 때문에 오버를 하지 않는다고 해도 성능이 더 높아집니다. 따라서 가격이 더 높습니다.

 

KF처럼 두가지가 모두 붙을 수도 있는데 이러면 성능 강화형 내장그래픽 없는 모델이라는 뜻입니다.

 

S 파생형 스페셜 에디션

기념할만 하거나, 특수한 각인, 한정생산 등의 이유로 특별 취급되는 파생에 붙는 알파벳입니다.

 

 

별거 없어야 맞는 거지만, 대부분 S가 붙은 CPU는 상징성 때문이라도 더 성능이 좋은 녀석들로 선별하여 내놓는 경향이 있습니다. (=가격도 성능도 무시무시)

 

H,P,U 파생형 노트북용 저전력 

그 외에는 H, P, U의 파생들이 있는데 이쪽은 일반 데스크탑, 조립식 컴퓨터에서는 볼 수 없습니다. 데스크탑 CPU는 높은 전력 소모를 갖고 있어 노트북용으로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전력 소모 감소기술을 적용하여 내놓은 버젼입니다. 

 

이 알파벳이 붙은 CPU들은 동일한 넘버라도 노트북에 맞게 개조가 이루어져 데스크탑 CPU보다 성능이 떨어집니다. 

 

 

 

 

 

 

 

 

 

 

  •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 카카오톡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