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에게 혼나지 않고 수박을 고르는 5가지 방법

수박은 여름이면 꼭 먹게되는 과일이죠. 하지만 그래서 여름이면 조금 두려운 소리가 있습니다. 

 

올 때 수박 사와~ 라는 와이프의 심부름이죠. 여름철에 수박이 몸에 좋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그래서 사오라면 당연히 사가야 하지만, 하지만!

 

무슨 수박이 맛있는지도 모르겠는데, 수박을 사오라니. 맛없는 녀석을 골라가면 혼날 걱정에 식은 땀이 다 납니다. 

 

그래서 알려드립니다. 맛있는 수박 고르는 5가지 방법!

 

 

 

1. 꼭지를 본다

수박은 꼭지부터 수분이 마르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같은 신선도가 다른 여러 수박이 섞여 있을때 꼭지에 수분이 없는 쪽이 신선도가 더 떨어지는 쪽입니다. 

꼭지가 마른거 보이시나요?

병충해가 있었을 경우 꼭지에 흔적이 남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 눈여겨 보는 것이 좋겠죠? 

 

신선도가 비슷한 녀석들 끼리는 꼭지가 가느다란 쪽이 더 맛있는 수박이라고 하네요!

 

2. 배꼽을 본다

수박에도 배꼽이 있습니다. 꼭지니 배꼽이니, 어째 글이 좀 남사스러워지는 것 같지만 진짜 있습니다. 

수박의 꼭지 바로 반대쪽, 수박의 줄무늬가 한점으로 모이는 곳이 바로 배꼽입니다.

 

이 배꼽이 작을 수록 수박이 더 달콤한 녀석이라고 합니다. 100원 짜리 보다 작으면 좋다고 하네요!

 

 

3. 줄무늬를 본다

한눈에 딱 들어오는 부분이기도 하고 뭔가 본능적으로 관련 있어 보여서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계셨을 방법입니다.

줄무늬가 흐리지 않고 깔끔하게 잘 보이는 녀석이 잘익은 녀석입니다. 수박을 보았을 때 노랗게 덜익은 녀석들은 까만 줄무늬도 흐리게 되니 웬지 아파보이는 인상을 하게 되는데.

 

이 녀석들은 실제로도 덜 익은 녀석들이라고 하네요. 

 

4. 둥글기를 본다

모름지기 음식은 못 생겨도 맛만 있으면 된다고 했는데...

오. 완전 동글동글

줄무늬도 그렇고 수박에는 그게 적용되지 않습니다. 원형에 가깝게 동글동글할 수록 맛있는 수박이라고 합니다. 완전한 원형이 아니라도 타원형의 모양이 비교적 짧은 녀석들은 맛있다고 하네요. 

 

오이처럼 길죽 길죽한 녀석들은 피하는 게 좋겠죠?

 

 

 

5. 두드려 본다

가장 흔하게 알려져 있지만, 해보면 대체 이게 뭔소리인가 싶은.

차라리 그냥 하나 먹어보는게 낫지 않을까?

수박 고르는 방법 중 가장 유명한 녀석이죠. 방법을 알고만 있으면 손가락 하나로 당신도 수박 고르기 고수! 

 

실제로 적당히 잘익은 수박은 기분좋은 통통 소리를 냅니다. 

 

이 방법으로 수박을 고르기 어려운 이유는, 대체 어떤 형태의 통통이 좋은 소리인지 알기 어렵다는 거죠.

 

수박 더미에서 위에서 말씀드린 방법으로 가장 나쁜 녀석과 가장 좋은 녀석 2가지를 골라서 두드려 보면 좋은 수박의 통통 거림이 어떤 느낌인지 알게 되실겁니다. 

 

한번 감을 잡게 되면 어렵지 않게 써먹으실 수 있으니, 오늘 마트에서 도전해 보세요. (그렇다고 사지도 않을 수박 마구 두드리고 다시지는 말고;;;)

 

다 비슷하면 어떻게 하나요

위의 방법을 다 동원했는데, 좋아 보이는 녀석이 하나가 아니라 여렷이 나왔다면...? 

 

아무거나 사도 될것 같지만 또, 그중에 제일 좋은걸 사고 싶은게 사람 마음입니다. 

 

그럴 때는 무게를 가늠해보시면 됩니다. 무거운 녀석이 더 좋은 녀석입니다. 

 

무게로도 구분을 더 못할 정도로 비슷하다? 그냥 암거나 사세욧!

 

수박의 9가지 효능과 먹을 때 주의할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