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지 않게 최대한 정리하려하니, 끝까지 읽어보시면 딱맞는 모니터를 고르시는데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0. 화면크기와 해상도의 관계
완전히 이 부분을 모르는 분들은 큰 모니터=큰 해상도 라고 생각하시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부분이 큰 사이즈에 스펙이 낮은 모니터들이 가성비 타이틀을 달고 팔리는 이유가 되는데,
용도에 맞지 않는 제품을 구매하실 수 있는 포인트라서 짚고 넘어가봅니다.
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화면크기와 해상도는 완전히 다르게 노는 개념입니다.
QHD 해상도로 많이 나오는 32인치 모니터라도 낮은 해상도인 HD 해상도로 나올 수 있고, 이런 물건들이 싼가격으로 나와서 많은 분들이 낚이고는 합니다.
반면에 FHD로 많이 나오는 27인치 모니터라도 QHD 제품으로 출시 될 수 있고, 이 경우 모니터의 사이즈에 비해 해상도가 높기 때문에 더욱 미려한 화면을 보여주게 됩니다.
아래의 글에서 각 해상도 등급별로 주로 나오는 인치를 함께 기재해 두었으니 보시면서 이 정도가 평균이구나. 라고 기준을 잡고 제품을 살펴보시면 됩니다.
같은 화면 크기를 기준으로 최대 해상도가 높을 수록 동일한 이미지가 작고 세밀하게 표현되고,
낮을 수록 이미지가 커지고 디테일이 떨어지게 됩니다.
바탕화면에서 모니터의 해상도를 높이고 낮출때 아이콘의 크기가 커지고 작아지는 것을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위의 이미지를 참고하시고 아래에 나오는 내용을 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1. HD
현세대에는 거의 나오지 않고 오래된 모니터에서 볼수 있는 규격이지만, HD 규격의 가장 작은 단위이자 기준입니다.
720p라고도 하는데 이때의 720은 해당 모니터의 세로 픽셀의 수를 의미합니다.
해당 해상도는 가로 1280픽셀, 세로 720픽셀로 오래된 24인치 이하의 모니터에서 많이 사용되고는 했습니다.
2. FHD
1080p 라고도 표현하는 해상도입니다.
세부적으로는 1920*1080 픽셀의 해상도를 의미하는데, 이때 다른 명칭으로 쓰는 1080은 바로 모니터의 세로 픽셀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해상도였으나 현재는 이보다 높은 규격이 일반적이 되는 추세에 있죠.
주로 24인치에서 27인치 모니터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흔히 보이는 20만원 아래의 제품에서 가장 많이 보게될 해상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간혹 32인치에서도 FHD 제품이 나오는 것이 보이는데, 이 경우는 일부러 글자를 크게 만들거나 하고 싶지 않은 이상 화면의 품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눈이 나쁘지 않은 경우라면 이런 모니터는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3. QHD
1440p로 표현되는 해상도로 2560*1440의 픽셀을 가지는 해상도 입니다.
이 정도 해상도의 모니터부터 제대로 게임 등을 할때 사양을 뽑아내기 위해서는 그래픽카드의 사양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생깁니다.
고급형 27인치 모니터에서 32인치까지의 모니터가 주로 이 해상도로 출시됩니다.
4. 4K UHD
2160p로 표현되는 사이즈 입니다. 현재 8K TV가 나오고 있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컴퓨터 모니터는 4K UHD가 최고 사양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가로 세로가 3840*2160픽셀로 HD에 비해 9배 만은 픽셀을 표현하기 때문에 우월하고 웅장하고 (지갑이 가벼워지는) 화질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높은 픽셀은 높은 그래픽 연산량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이 해상도의 모니터를 사용하는 경우 중급 이상의 그래픽카드 사용이 거의 필수적이 되며 게임이라도 제대로 돌리려고 하는 경우 최상급의 그래픽카드가 필요해집니다.
이렇게 해놔도 만족할 만큼 매끄러운 프레임을 뽑아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개인 컴퓨터 수준에서 완전히 정복되지 못한 해상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주로 32인치 이상의 고급형 모니터들이 채택하고 있습니다.
5. 그밖에 WQHD? DFHD?
헌데 모니터를 살펴보다 보면 위에서 설명한 것과 다르게 앞에 이상한게 붙어있는 이상한 규격들이 범람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WQHD라던가, DFHD라던가하는 잡다한 것들입니다.
이 경우 십중팔구는 와이드 모이터, 즉 일반적인 것보다 옆으로 넓은 모니터입니다.
이 친구들의 화질이 어떨지는 크게 고민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잡다하게 붙은 앞의 알파뱃 뒤에 있는 등급과 동일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즉 WQHD는 3440*1440픽셀의 사이즈인데, 이 경우 기준이 되는 세로 픽셀이 QHD의 1440픽셀과 동일하기 때문에,
QHD 보다 긴 가로 픽셀의 숫자 만큼 화면이 넓어진다는 뜻입니다.
QHD는 2560*1440픽셀로 정해져 있어서 옆으로 넓은 모니터에 때려박으면 이미지가 옆으로 늘어지게 되기 때문에,
동일한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서 가로 픽셀을 더 많이 넣은 것일 뿐입니다.
동일하게 DFHD의 경우에도 3840*1080픽셀로 FHD 모니터를 옆으로 두개 붙인 것과 동일합니다. 즉 화질은 FHD급이라는... 애초에 D가 더블이라는 뜻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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