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Xe DG1 그래픽 카드 추가 제품 등록

안녕하세요. 랑쿤입니다. 오늘은 인텔의 Xe DG1 GPU를 사용한 제품이 추가적으로 발견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인텔의 DG1은 인텔이 외장 그래픽 시장에 다시 진출하면서 언급한 GPU로서 올해 초부터 몇몇 OEM 제조사들을 통해서 완성품들이 속속 공개되고 있습니다.

물론, 제품 자체가 고사양의 게이밍 그래픽카드가 아니라서, 실제 유저들에게 미치는 영향보다는 업무용 컴퓨터등에 공급되거나 하는 역할이 더 크겠지만, Xe DG1 GPU 그래픽카드의 상품화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것은 본격적으로 엔비디아, AMD의 그래픽카드와의 경쟁을 시작할 DG2 GPU 그래픽카드의 출시역시 가까워 지고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공개된 DG1 그래픽카드 외형

이번에 공개된 DG1 그래픽카드의 제조사는 중국의 GUNNER라는 OEM 제조 업체입니다. 해당 업체의 사이트에 따르면 제품의 이름은 蓝戟(람극 Lanji : blue halberd) DG1 그래픽카드로 상세한 제원까지 함께 공개가 되었습니다. 사양은 기존에 익히 알려진 DG1 GPU 그래픽카드의 스펙과 거의 동일합니다.

제조사 스펙시트를 번역기 돌린 이미지 입니다. 대략 노란 밑줄이 주요 사항으로 보면 되겠습니다.

4GB의 메모리, 30와트의 전력 소비량, 64GB의 메모리 대역폭까지의 수치가 말해주는 것은 역시 기존에 알려진 바와 같이 이 라인업은 지포스 1030 수준의 보급형 그래픽카드라는 것이겠네요. PCI 익스프레스가 최신인 4.0에 대응하기는 하지만, 이건 성능을 위해서라기보다는 이미 규격 자체가 넘어가는 상황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여서 큰 의미를 두기는 어렵겠네요.

빨갛게 별도로 표시된 부분은 오역된 부분으로 EU(Execution Unitt:실행 단위) GPU나 CPU에 탑재된 연산 장치의 숫자를 이야기합니다. 엔비디아나 AMD 등은 주로 이부분을 더 펼쳐서 코어 숫자로 표기하기 때문에 생소하실 수 있는데, 저 80개의 EU숫자는 640개의 코어를 뜻한다고 합니다.

기존에 이미지가 공개된 아수스의 제품 보다 폭이 좁은 LP타입의 제품이며 30W의 낮은 전력요구치로 별다른 보조 전력 공급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DG1 그래픽카드 성능

DG1은 아직 제대로된 출시가 이루어 지지 않았고, 간헐적으로 공개되는 제품도 OEM이거나 혹은 출시가 불투명한 제품들이라 정확한 자료는 될 수 없지만, 성능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그래픽카드 밴치마크 정보 사이트인 videocardbenchmark에는 아직 완전히 공개되지 않은 DG1 칩셋 그래픽카드에 대한 정보가 등록되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성능인지 대략적인 예측이 가능합니다.

해당 사이트에 등록된 인텔 Xe 그래픽카드의 성능은 엔비디아 1030에 우위를 점하는 수준의 점수를 보이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GTX 10시리즈에서 게이밍의 마지노 선이었던 1050 제품과의 비교를 보면 역시 해당라인업은 게이밍으로는 부적합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비교표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AMD의 RX 550과도 성능이 비슷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텔 Xe-HPG(High-Performance Gaming) DG2 그래픽카드는?

인텔은 지난 5월 본격적으로 게이밍 시장을 타게팅할 자사의 새로은 그래픽카드의 출시가 임박했다고 밝혔습니다. 5월 말에 컴퓨텍스가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해당 사항이 인텔의 컴퓨텍스 키노트에서 발표될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일단 언급없이 지나갔다... 는 것으로 컴퓨텍스가 끝이 났습니다. 계획이 조금 더 늦춰진 것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채널을 통해서 금년 중에 출시가 될것이라는 소식이 지속적으로 들려오고 있으니, 올해중에는 엔비디아, AMD가 아닌 인텔의 그래픽카드를 시장에서 보게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