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그래픽카드 채굴 성능이 복원되었습니다. 엔비디아는 채굴로 인해 게이머들이 그래픽카드를 구매하기 어려워지자 그래픽카드의 드라이버에서 채굴을 감지하면 성능이 떨어지도록 제한(LHR)을 걸어두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업데이트된 엔비디아 드라이버에서 RTX 30시리즈 그래픽카들의 채굴 성능이 복구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엔비디아 그래픽카드 채굴 성능 복원
이 사실은 해외 커뮤니티 레딧의 유저 timbers007이 관련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는데요. 그는 최신 드라이버로 업데이트 된 자신의 RTX 3080 Ti가 LHR 제한보다 훨씬 빠른 채굴 속도를 보이고 있다고 알려왔습니다. 이에 관련 유튜버나 유저들을 통해 최신 드라이버를 용한 후, 채굴 속도가 증가하는 것이 공통적으로 발견되면서 이는 기정사실화 되었습니다.
가상화폐의 가격이 떨어지고 주된 채굴 대상이던 이더리움의 채굴 방식이 변경되며 굳이 이런 성능 제한을 유지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 원인으로 보입니다.
채굴 성능이 제한된 이유
그래픽카드에 채굴 성능 제한 LHR이 가해진 것은 지난 2019년 시작된 가상화폐 채굴 대란 때문입니다. 가상화폐 가격이 폭등하자 채굴에 쓰이는 그래픽카드를 채굴업자들이 싹쓸이 하기 시작했고, 그래픽카드의 가격이 치솟아 소비자의 불만이 극심해졌던 것입니다.
이에 엔비디아는 LHR 제품을 출시하며 일반 사용자 카드의 채굴 효율을 낮추는 한편, 채굴 전문 제품을 출시하는 수완을 부리기도 했습니다.
채굴 성능이 상승한 그래픽카드 종류
영향을 받는 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가 2021년 5월 LHR을 발표한 이후 출시된 모든 RTX 30시리즈 그래픽카드입니다. 마지막까지 LHR이 가해지지 않았던 3090을 제외하면 모든 종류의 RTX 30 그래픽카드들이 대상이 됩니다.
채굴 성능 복원 드라이버
해당 드라이버는 2022년 10월에 공개된 윈도우용 522.25 버전과 리눅스용 520.56 드라이버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엔비디아 그래픽카드 채굴 성능 복원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관심이 있으시다면 블로그의 다른 글도 권해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