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할 때가 되어서 집을 구하다 보면, 언제나 보게 되는 익숙한 용어들이 있습니다.
전용면적 XX, 공급면적 XX 부동산 중계인이라면 몰라도 몇년에 한번씩 보게 되는 용어들은 볼때마다 생소한데요.
그 차이 때문에 생각보다 좁은 집만 보러다닌 다거나 하는 일이 생기면 답답함이 짜증으로 바뀌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 깔끔하게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전용면적
집, 아파트 등을 볼때 가장 중요한 면적이 바로 전용면적입니다. 바로 이 면적이 지금 보고 계시는 집에서 우리 가정만 사용하게 되는 면적을 뜻합니다.
더 쉽게 이야기하면, 흔히 우리집 이라고 할때 포함되는 공간의 면적이 바로 이 전용면적입니다. (아파트 복도를 우리집이라고 하는 넓은 소유 개념을 갖고 계신다면 또 모르겠습니다만...?)
아파트 등의 모집 공고에는 전용면적이 꼭 들어가게 되어 있으니, 공고내용이 어지럽다면 일단 전용면적이 얼마인지 부터 체크 하시면 됩니다.
공용면적
아파트나 오피스텔처럼 여러 가구가 함께 사는 경우 아파트 전체 면적에서 주차장이나, 공동현관 등의 부분은 공동으로 사용하는 곳이라 하여 공용 면적이라는 이름으로 표기 됩니다.
공동 면적은 2가지로 나뉘는데요. 어렵지 않습니다. 따라오세요.
주거 공용면적
공용으로 사용하는 공간중 비교적 주거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공간을 주거 공용면적이라고 합니다. 크게 공동현관, 계단, 복도, 엘이베이터 등의 면적을 이야기합니다.
기타 공용면적
기타 공용면적은 주거 공용면적이 아닌데, 공용으로 사용하는 공간의 면적을 뜻합니다.
경비실이나, 주차장, 아파트 단지내 헬스장과 같은 시설은 기타 공용면적으로 들어가는 것이지요. 아이를 키우는 집에서 많이 궁금해 하실 놀이터, 공원, 보육시설 등의 단지 내 시설도 기타 공용면적으로 들어갑니다.
중간 정리를 하자면, 전용면적이 넓으면 집이 크고, 공용면적이 넓으면 인프라가 좋다. 라고 이해하면됩니다.
공급면적과 계약면적
하지만, 면적타령은 위의 두 종류로 끝나는게 아니죠? 공급면적과 계약면적이라는 말이 따라와서 또 머리를 아프게 합니다. 그렇지만, 알고보면 어렵지 않습니다.
공급면적
공급면적은 위에서 설명한 전용면적과 공용면적 중에 전용면적과 주거 공용면적을 합친 것입니다.
공급면적 = 전용면적 + 주거 공용면적
참 쉽죠?
계약면적
계약면적은 더 쉽습니다. 전용면적과 공용면적을 몽땅 더하면 계약면적이됩니다.
계약면적 = 전용면적 + 주거 공용면적 + 기타 공용면적
별거 없습니다.
위의 두 용어는 아파트나 오피스텔을 볼때 만나게 될 일이 많은데요.
아파트는 분양시 면적의 표기를 주로 공급면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반면 오피스텔은 주로 계약면적을 표기합니다.
같은 전용면적을 갖고 있는데, 오피스텔이 더 커보인다면 이런 경우로 구조를 제외한 집의 크기는 완전히 동일하게 됩니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간의 기준이 이렇게 다르기 때문에 분양면적에서 전용면적이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전용률도 차이가 있게 됩니다. 아파트는 기타 공용면적이 제외된 상태에서 전용률을 계산하기 때문에 70%이상이 되는 경우가 많고, 오피스텔은 기타 공용면적까지 포함되기 때문에 전용률이 3~40%로 표기 되는 것이죠.
위에서 말씀 드렸듯, 전용면적이 같다면 실제로 집의 크기는 동일합니다.
매물의 면적 표기가 제곱미터라 몇평인지 궁금하다면 아래 간단 평수 계산기를 이용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