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의 2022 시즌 주장을 맡았던 하주석 출장정지 징계가 70경기로 확정되었습니다. 시즌이 144경기라는 것을 감안했을 때 절반에 해당하는 중징계인데요.
이 징계는 하주석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되어 면허정지를 받은데 따른 것입니다. 하주석 출장정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추천 글
한화 이글스 하주석 출장정지
하주석 음주운전
하주석은 2022년 한화 이글스의 주전 유격수로 구단이 주장을 맡길 정도로 팀의 중심이 되어야 할 선수였는데요. 이미 몇 번의 논란이 되는 행동으로 구설수에 오른 바가 있었기 때문에 팬들의 실망감이 큽니다.
하주석은 지난 11월 19일 새벽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가 음주단속 경찰에 적발되었는데요.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78%로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수치였습니다.
한화 구단은 이를 바로 KBO에 신고했는데요. 11월 30일 KBO에서 하주석에게 내린 처분은 KBO 선수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 규정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규정에 따르면 음주운전으로 면허정지를 당할 경우 70 경기 출장 징계를 내리게 되어있습니다.
이후 자필 사과문을 올렸지만 음주운전에 대한 여론이 엄격해진 최근의 상황에서 과연 야구선수로 복귀가 가능할지도 의문인 상황입니다.
하주석 포지션과 성적
2012년 드래프트 당시 제2의 이종범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던 하주석의 포지션은 내야 수비의 핵심 역할인 유격수로 뛰고 있습니다.
한화 구단의 1차 지명으로 입단하여 지금까지 한화에서 뛰며 주장까지 하는 등 한화 구단에서 밀어주는 모습을 많이 보여 왔는데요. 하주석의 최근 5년 연도별 성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연도
|
홈런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
2018
|
9
|
.254
|
.300
|
.364
|
|
2019
|
0
|
.263
|
.263
|
.368
|
|
2020
|
2
|
.286
|
.323
|
.351
|
|
2021
|
10
|
.272
|
.346
|
.392
|
|
2022
|
5
|
.259
|
.310
|
.342
|
전반적인 선수 생활 동안 유격수 하주석은 수비적인 능력은 괜찮은 평가를 받으나 타격 능력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자주 받아왔습니다.
2021년 타격 능력이 개선되었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2022년에 다시 타격이 부진하면서 좋지 않은 시즌을 보냈지만 한화의 주장을 맡았었는데요.
팀 내 선임에 들어가는 경력과 드래프트 1순위 지명 프랜차이즈로 한화가 오랫동안 아껴왔던 선수 중의 하나입니다.
하주석 분노 조절 장애
하주석은 2022년 6월 15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심판의 스트라이크 판정에 항의하다 삼진 아웃을 당하고 배트를 집어던져 퇴장을 당했습니다.
이것도 문제였는데 다음 행동이 정말 큰 일이었는데요. 퇴장을 당하고 더그아웃으로 돌아오던 하주석이 화를 참지 못하고 투척한 헬맷이 벽을 맞고 튕겨져 클레멘스 한화 코치의 뒤통수에 맞은 것입니다.
클레멘스 코치는 그대로 쓰러졌고, 수만은 관중과 카메라에 목격된 해당 장면으로 하주석은 10경기 출장 정지를 받았으며 분노 조절 장애가 아니냐는 의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야구선수 음주운전
프로야구 선수의 음주운전이 이슈가 된 것은 한두 번이 아니었는데요.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바가 있는 강정호가 무려 세 번이나 음주 운정을 하고 선수 생명이 끝났고, 삼성의 박한이도 2019년 음주운전이 적발되어 야구 인생이 끝나고 말았습니다.
롯데에서 오래 활약했던 정수근도 음주운전이 5번이나 되었지만 오래 전의 일이라 지금과는 다른 기준이 적용되어 선수생활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죠.
키움 히어로즈의 임지열도 지난 2016년 음주운전으로 적발되어 2018년 구단 자체 조사에서 이를 자수한 적이 있습니다.
야구선수는 높은 연봉과 대중의 인기를 얻는 만큼 모범을 보여야 할 사회적인 책임이 따르는데요. 모쪼록 이런 문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