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뜻과 원인 1분 용어 정리
최근 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 스태그플레이션과 같은 용어가 여러 매체에서 나오면서 뜻을 궁금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각 용어의 뜻을 간단하게 설명해 보려고 합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것을 다룹니다.
목차
인플레이션이란
인플레이션은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다르게 말하면 돈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이죠.
아이스크림 하나가 어제 1000원이었다가 오늘 1200원이 되었다면, 아이스크림 기준에서는 비싸졌지만, 돈의 기준에서는 가치가 낮아졌으니까요.
물가가 오른다면 우리는 보통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게 되지만, 자본주의는 기본적으로 경제가 팽창하는 것을 조건으로 하고 있습니다. 즉, 우리가 사는 세상에 돌아다니는 돈의 총수량이 점점 커지는 것인데, 돈이 계속 늘어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같은 물건을 구입하는 가격은 점점 높아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은 경제가 정상적이라면 항상 우리와 함께 할 수밖에 없습니다. 대략적으로 2% 내외의 물가 상승을 기준으로 정부들은 문제를 판단하며 그 이상으로 물가가 오르기 시작하면 대책을 강구하고 움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가 능 항상 올라가는 것이 경제 성장 면에서 좋지만, 지나치게 물가가 상승하는 추세가 이어지면 문제가 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을 경계하는 것이죠. 특히 한국의 경우 수입한 물건을 가공하여 수출하는 경제의 구조상 원자재 가격 상승과 같은 외부요인이 경제 전반에 크게 영향을 미치곤 합니다.
원인
물가가 상승하게 되는 상황은 크게 3가지 정도가 있는데요.
- 수요가 공급을 초과
코로나 19 마스크 대란을 생각하면 쉽습니다. 생산은 한정적인데, 수요가 폭발하면 당연하게도 가격이 올라갑니다. 돈이 시장에 많아지는 경우, 이런 현상이 경제 전반에서 벌어지며 물가가 고공 행진하게 됩니다.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것이죠.
- 생산 비용의 증가
노동조합이 임금의 인상을 강경하게 요구하거나, 원자재의 가격이 올라가 기업이 마진을 유지하기 위해 시행하는 가격 인상이 물가상승에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원자재 가격의 상승의 경우 수출입 의존도가 높고 내수 규모가 작은 한국에서 물가 상승의 큰 이유가 될 때가 많습니다.
- 정부의 개입
정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경제를 회전시키기 위해 움직입니다. 사람들이 모두 돈을 은행에 저축만 하면 좋을 것 같지만, 그러면 기업의 제품이 소비되지 않아 기업이 도산하고 경제가 와장창 박살 나는 상황이 되죠.
돈은 활발하게 움직일 때 경기가 좋다고 할 수 있는데, 반대로 돈이 활발하게 움직이지 않아서 경기가 어려워지면 정부는 보통 2가지 방안을 고려하게 됩니다.
1. 금리를 낮춘다.
기준금리를 낮추는 대응은 두 가지 효과를 가져옵니다. 하나는 은행에 돈을 맡길 이유를 줄여서 돈이 시장에서 돌아다니게 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낮은 이자율로 대출을 늘려 시장에 있는 돈이 많아지게 하는 것이죠.
2. 돈을 많이 찍어낸다.
그냥 한은에서 돈을 찍어서 뿌리는(...) 방법은 아니고, 정부가 돈을 많이 찍어내는 방법은 주로 국채를 매입하거나 민간 채권을 사주는 방식이 입 니니다. 시장이 돈을 움직일 동력이 없거나, 희박할 때 정부가 돈을 때려 박아서 억지로 흘러넘치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를 양적완화라고 하는데, 없는 돈을 억지로 만들어서 움직이게 만들 목적이기 때문에 일종의 필살기 같은 개념입니다.
하지만 막대한 양의 돈을 한정된 시장에 쏟아부어 억지로 움직이게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위험성이 상당히 큽니다. 물가상승이 지나쳐 정부의 보조 없이는 시장이 움직이지 못하는 수준까지 가면 양적완화를 멈추는 순간 경제가 붕괴하기 때문에 아슬아슬한 경계로 경제가 회복되는 경우 서서히 양적완화를 줄이고, 금리를 인상하여 경제를 조정합니다.
영향
인플레이션은 물가를 높입니다. 일반적인 상황에서 인플레이션 경향은 물가가 오르고 월급도 비슷하거나 그 이상 오르는 경제성장의 상황입니다. 이때는 아무도 인플레이션이 문제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물가는 계속 오르는데, 임금 상승이 둔화되면 문제가 생깁니다.
단순하게 말하자면, 근로자의 월급 인상률보다 물가 상승률이 높은 상황에서 근로자는 가난해집니다.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의 숫자가 줄어드니 당연하죠.
자연히 소비되는 제품은 줄어들고 ▶ 기업의 이윤이 줄어들고 ▶ 고용이 위축되고 ▶ 소비가 더 위축되는 악순환, 디플레이션 또는 스태그플레이션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플레이션에 대한 정리를 해보았는데요. 흥미로우셨다면 아래의 글과 함께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