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ESD FPP DSP OEM 라이센스 뜻, 차이점
윈도우 ESD FPP DSP OEM 뜻, 확인 방법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조립식 컴퓨터와 노트북을 구매하다 보면 윈도우가 없는 프리도스 제품에 윈도우를 깔아야 할 일이 있는데요. 다양한 윈도우 라이센스 종류를 보고 어떤 것을 구매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이 글에서 자세히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윈도우 라이센스 종류
흔히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윈도우 라이센스의 종류는 ESD, FPP, DSP, OEM 그리고 MAK입니다. 각 라이센스들의 특징은 보통 판매 방식과 재설치의 여부에 관련이 있습니다.
큰 구분에서 FPP와 ESD는 개인 소비자용, DSP와 OEM은 기업 판매자용, MAK는 기업 소비자용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만약 윈도우 11 설치 방법 또는 윈도우 라이센스 확인 방법을 찾아 오신 거라면 아래의 글을 보아주시면 됩니다.
윈도우 FPP 라이센스
- 패키지 판매
- USB 동봉
- 재설치 가능
- 1 컴퓨터 사용
가장 흔하게 판매되는 라이센스 방식인 FPP 라이센스는 가장 보편적인 일반 판매용 윈도우 라이센스입니다. FPP 패키지에는 설치용 USB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패키지에서 바로 윈도우를 설치할 수 있다는 편리함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동시에 1대의 컴퓨터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컴퓨터를 바꾸더라도 재설치로 같은 제품 키를 사용해서 정상적인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기를 변경하는 일이 잦은 개인 사용자에게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컴퓨터를 직접 조립하고, 또 자주 부품을 바꾼다면 다른 문제를 겪지 않도록 FPP 라이센스 하나 정도는 가지고 계시는 것이 좋습니다.
설치 USB를 제공하고, 패키지와 재설치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윈도우 판매 방식 중에 가장 가격이 높은 편이지만, 그만큼 편리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또한 나중에 라이센스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패키지가 있고 구매 증명이 쉬워서 MS에 서비스를 받기도 편리합니다.
윈도우 11의 경우 HOME 버전을 기준으로 FPP 라이센스가 16만 원가량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윈도우 ESD 라이센스
- 제품 키만 제공
- 재설치 가능
- 1 컴퓨터 사용
ESD 라이센스는 FPP와 비슷하게 한대의 컴퓨터에 제한되지만 여러 번 재설치가 가능한 개인용 라이센스 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패키지와 USB 없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사이트를 통해 직접 라이센스를 구매하고 메일을 통해서 제품키를 제공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패키지의 배송을 기다릴 필요도 없기 때문에 구매와 거의 동시에 윈도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설치 USB를 제작해야 한다는 귀찮음도 동반하는 방법입니다. 설치 USB의 제작 방법은 다른 글에서 설명해 두었습니다.
원래 이 방식은 패키지와 USB가 없기 때문에 FPP보다 저렴한 가격이 무기인 방법이 되어야 하는데요. 현재 20만 원의 가격으로 FPP보다 비싼 판매 가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간이 충분하다면 FPP 라이센스 윈도우를 구매하여 패키지와 USB를 받는 것이 더 좋은 방법으로 보입니다.
윈도우 DSP 라이센스
- 컴퓨터에 설치 후 판매
- 1 컴퓨터 사용
- 재설치 가능
- 메인보드에 귀속(다른 컴퓨터 설치 불가)
DSP 라이센스를 만날 수 있는 제품군은 윈도우가 설치된 노트북과 윈도우 설치로 판매되는 조립 컴퓨터입니다. 즉 기업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라이센스인데요. 일단 기업대상이기 때문에 소비자용보다는 저렴하지만, 소비자가 이걸 구매하는 건 원칙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런 게 있구나 정도로 알고 계시면 되겠습니다.
컴퓨터 하드웨어를 자주 바꾸는 분들의 경우 이런 DSP 유형의 라이센스를 가진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은데요. 이 라이센스는 재설치는 가능하지만 한번 설치된 메인보드에 귀속되어 다른 메인보드에서는 적용이 불가능해집니다.
기존에 쓰던 컴퓨터를 판매하고 새로 구입한 컴퓨터에 윈도우를 설치하거나, 아예 메인보드를 교체하는 큰 업그레이드를 하게 되면 기존에 사용하던 DSP 라이센스는 무용지물이 되어버립니다.
윈도우 OEM 라이센스
- 컴퓨터에 설치 후 판매
- 1 컴퓨터 사용
- 재설치 가능
- 메인보드에 귀속(다른 컴퓨터 설치 불가)
OEM 라이센스는 역시 기업용 라이센스로 이쪽은 DSP보다 더욱 큰 규모의 거래를 할 법한 기업들의 제품에 탑재됩니다. 그외에는 DSP와 차이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즉 다나와 조립 견적에서 윈도우 포함 조립 컴퓨터를 샀다면 DSP가 들어있겠지만, 삼성 정품 데스크탑을 샀다면 OEM 라이센스 윈도우가 들어있다는 식이죠.
역시 컴퓨터에 미리 설치되어 출고되는 제품이고 기업을 위한 제품이기 때문에 DSP와 동일한 제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 설치된 컴퓨터에서 재설치는 가능하지만 메인보드에 묶여있기 때문에 다른 컴퓨터 또는 메인보드를 교체한 뒤에는 사용이 불가능해집니다.
윈도우 MAK 라이센스
- 기업용 라이센스
- 일반 판매 불가
- 사용중 인증 취소 가능성
한동안 대단히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던 윈도우는 바로 이 MAK 라이센스 윈도우입니다. 5천 원짜리 윈도우라면 100% 이 라이센스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이 라이센스는 기업의 업무용 컴퓨터에 사용할 목적으로 구매하는 것으로 하나의 제품 키로 여러 컴퓨터가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대신에 설치 횟수에 제한이 있는 제품입니다. 어차피 하나의 제품 키로 여러 사람이 설치가 가능하니 이것을 잘게 나눠서 여러 사람에게 판매했던 것입니다.
저렴하게 구매했다가 판매자가 아무 생각 없이 사용 횟수보다 더 많은 소비자에게 라이센스를 판매하면 그때까지 판매한 모든 라이센스가 인증이 취소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단속이 강력해졌기 때문인지 잘 보이지 않지만, 언제 다시 나타날지 모르는 유형이기 때문에 알고 계시는 게 좋습니다. 가격이 대단히 저렴하기 때문에 인증 취소가 되면 다시 사서 쓰겠다는 마인드로 구매한다면 크게 문제 될 것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