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클래스 순위 : 벤츠 A클래스에서 벤츠 마이바흐까지
벤츠 클래스 순위를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벤츠 클래스는 상당히 다양하게 나뉘어 있기 때문에 처음 벤츠에 관심을 가지는 분들은 클래스가 어떤 순서로 되어 있는지 어려워하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글에서 잘 정리해 가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이 글에서는 일반적인 승용차로 볼 수 있는 해치백, 쿠페, 세단의 클래스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목차
벤츠 클래스 순위
메르세데스-벤츠 A클래스
- 준중형 해치백 및 세단
- 가장 젊은 라인업
- 가격대 : 5천만-6천만만 원 중반
- 경쟁차량 : 아우디 A3, BMW 1, 2시리즈
벤츠가 워낙 고가의 브랜드인 탓에 큰 차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서 많은 빛을 보지는 못하지만, 차량 자체로는 준수한 평가를 받고 있는 벤츠 A클래스는 현재 해치백과 세단 2종류로 국내에 판매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가격대가 벤츠치 고는 낮다고는 해도 5천만 원 이상인 가격인지라, 대단히 잘 만들어진 차량으로 4세대에 현대적이고 세련된 외관과 벤츠스러운 고풍스러움이 묻어나는 인테리어의 조화가 훌륭합니다. 2022년 페이스리프트로 인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문제라면, A클래스는 2025년에 단종된다는 거, 아무래도 벤츠는 고급 브랜드이다 보니, 판매량이 적은 작은 차량들은 판매를 확실히 축소할 생각으로 보입니다.
메르세데스-벤츠 CLA
- 준중형 쿠페형 세단
- 내부적으로는 쿠페로 취급하는 듯
- 가격대 : 6천만 - 9천만 원
- 경쟁차량 : 아우디 A3, BMW 2시리즈
쿠페형 세단이라는 차량은 일단은 4 도어의 세단 형태를 취하고 있는데, 쿠페처럼 차량의 천장이 운전석을 기준으로 급격히 낮아지는 형태의 차량을 뜻합니다. 쉽게 구분하자면, 문짝이 4개인데 뒷좌석의 창문이 이상하게 작다면 그게 쿠페형 세단입니다.
벤츠는 내부적으로 이 차량을 쿠페로 분류하는 모양인지, 쿠페로 찾아야 나옵니다. 어쨌거나 문이 4개 달렸으니 쿠페가 아니라 세단이 맞습니다.
CLA의 중요한 점은 바로 이 급에서부터 벤츠의 스포츠가 라인업인 AMG가 추가된다는 것입니다. AMG는 수제작엔진, 고성능 주행기능, 전용 계기판 등을 탑재한 고성능 모델입니다.
A클래스는 단종이 확정이지만 CLA는 작지만 고성능인 차량을 원하는 층의 수요가 충분하다고 여기기 때문인지 단종 소식은 없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 중형 세단, 쿠페, 카브리올레(오픈탑)
- 본격적인 벤츠의 시작
- 하나의 클래스에 세단, 쿠페, 카브리올레 함께 있음
- 가격대 : 6천만 원 후반 - 9천만 원 후반대
- 경쟁차량 : 아우디 A4, BMW 3시리즈, 제네시스 G70, 케딜락 CT4, 볼보 S60 등
C클래스는 벤츠의 중형 승용차 라인업입니다. 기본형인 세단, 2 도어인 쿠페, 뚜껑이 열리는 카브리올레(흔히 오픈카)까지 다양한 차종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많이 관심을 가지시는 벤츠 C 200 카브리올레가 바로 C클래스에 속하는 차량입니다.
일단 벤츠 C클래스가 속한 D 세그먼트에서는 BMW 3시리즈가 짱 먹고 있는 관계로 약간은 콩라인 같은 느낌이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그런 인식을 많이 지워내는 데 성공했는데, 벤츠만 성장한 게 아니라 경쟁자들이 모두 분발하는 바람에 D 세그먼트 시장이 격전지가 되어버렸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 준대형 세단, 쿠페, 카브리올레(오픈탑)
- 한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외제차
- 가격대 : 7천만 원 초반 - 1.3억 원
- 경쟁차량 : BMW 5시리즈, 제네시스 G80 등
본격 국산차보다 잘 팔리는 외제차라는 벤츠 E클래스입니다. S클래스는 경호원이 필요할 것 같고, C클래스는 간지가 안 날 것 같은 사장님들이 많이 선택하는 바로 그 E클래스입니다.
이 무지막지한 친구들은 국산차인 데다가 가격도 더 싼 제네시스 G80과 판매량이 엎치락뒤치락하는 사이로 BMW 5시리즈와 함께 한국에서 외제차 = 비싼 차라는 인식을 확고하게 하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 고급 차량입니다.
2023년 11세대의 공개를 앞두고 있는데요. 4월 25일 공개 예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 EQE
- 준대형 전기 세단
- 1회 충전에 470km 주행
- 가격대 : 9천만 원 - 1억 원대
- 경쟁차량 : 제네시스 G80 전기차, 아우디 e-트론
벤츠의 준대형 전기 세단으로 순수 배터리고 가는 차량입니다. 기존의 벤츠 차량과는 프레임부터 다르기 때문에 디자인이 상당히 크게 달라져서 벤츠스러운 인상을 받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벤츠가 본래 사나운 디자인은 아니었지만 EQE 시리즈는 대단히 유순한 순딩 순딩한 디자인을 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의 벤츠와 위화감이 확실히 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내부 공간이 넓어지는 전기차의 특성에 인테리어를 잘하는 벤츠라는 제조사가 시너지를 일으키면서 인테리어 공간과 디자인은 상당히 멋지게 잘 나온 차량입니다.
메르세데스-벤츠 CLS
- 준대형 쿠페형 세단
- 쿠페는 아닌데 쿠페 같은 너
- 내부적으로는 쿠페 취급 22
- 가격대 : 1억 원 - 1억 4천만 원대
- 경쟁차량 : BMW 6시리즈, 아우디 A7, 마세라티 기블리
세단을 만들어 놓고 쿠페라고 우기던 CLA의 진화형입니다. 이쪽도 CLA와 마찬가지로 진짜 스포츠카로 분류되는 차량을 포함하여 날렵하고 주행성이 강한 세단이 자리를 채우고 있습니다.
주행성능이 강화된 형태이기 때문인지 E클래스와 비슷한 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가격대는 그보다 좀 높아서 E클래스와 S클래스 사이 정도의 가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N Line을 생각하시면 이해가 쉬울 것 같네요.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 대형 세단
- 대통령들이 타는 차, 방탄차 주문 가능
- 양산차 시장의 끝판왕, 대형 세단의 기준점, 비싼 차의 대명사(?)
- 가격대 : 1억 4천 중반 - 2억 5천대
- 경쟁차량 : BMW 7시리즈, 아우디 A8,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제네시스 G90 등
가장 많이 팔리는 벤츠는 E클래스지만, 벤츠라는 브랜드의 자존심은 바로 S클래스입니다. 벤츠 S클래스는 예나 지금이나 주문 제작이 아닌 양산 차량 중에서는 최고급에 해당하는 차량으로 모든 최고급 양산 자동차의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벤츠의 생산이 상당 부분 중국 공장으로 이전된 현재까지도 벤츠 S클래스의 생산은 오직 독일에서만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장 고급스러운 차량을 대표하기 때문에 라이벌 차량도 면면이 화려합니다. BMW 7시리즈, 아우디 A8, 제네시스 G90와 같은 각 업체의 최상급 차량들과 비교되고는 합니다.
메르세데스-벤츠 EQS
- 대형 전기 세단
- 전기차 판 벤츠 S클래스
- 호불호가 갈리는 외모(?)
- 가격대 : 1억 4천 - 2억 2천대
- 경쟁차량 : 테슬라 모델 S, BMW i7
전기차 버전의 S클래스라고 할 수 있는 대형 전기 세단입니다. 디자인은 벤츠의 전기차 프레임인 EVA 플랫폼을 쓰고 있기 때문에 S 클래스보다는 준대형 전기차인 EQE와 유사한 디자인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벤츠와 상당히 다른 디자인으로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고 있는 상황으로 벤츠의 미래를 담당할 차량인 만큼 앞으로 변화되고 발전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라인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
- 대형 플래그십 세단
- 기존 마이바흐 브랜드의 개편 모델
- 일단은 S클래스로 인정
- 가격대 : 3억 - 3억 중반대
- 경쟁차량 : 의미가 있나 이게...
벤츠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수공예 자동차 브랜드였던 마이바흐입니다. 벤츠는 수공예 차량이던 마이바흐를 양산 제품 중 최상급 라인업으로 자사의 서브 브랜드로 편입시켰습니다.
마이바흐의 특징적인 그릴 디자인을 중심으로 중후하고 고급스러운 인상을 강조한 제품인데요. S클래스 이상의 고급 모델을 위해 판매량이 망해서 단종된 마이바흐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물려받은 차량이죠.
기본적인 인상이 S클래스와는 상당히 달라졌기 때문에 한눈에 마이바흐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차량입니다. 롤스로이스 수준의 정숙성과 다양한 맞춤 옵션 등으로 국가지도자의 의전 차량으로 자주 도입되는데요. 문재인 전 대통령도 대통령 시절에 사용했던 차량입니다.
원본인 마이바흐는 단종되었지만, 부활한 메르세데스-마이바흐는 확실하게 최고급 차량으로 자리를 잡은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