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간으로 9월 8일 애플의 공식 행사를 통해서 아이폰 14를 비롯한 애플의 새로운 제품 라인업이 선보였습니다.
이날의 주인공이었던 아이폰 14 스펙 정리를 시작합니다.
아이폰 14 스펙 정리
바쁜 분들을 위한 요약
- 아이폰 14 & 플러스 :
- 대화면 모델의 추가
- 늘어난 배터리 시간
- 충돌 감지
- 성능은 아이폰 13 프로 수준
- 한국 가격 인상
- 13과 동일한 디자인
- 아이폰 14 프로 & 프로 맥스 :
- A16 Bionic으로 현존 최고 사양 휴대폰
- 48MP 카메라
- 충돌 감지
- 늘어난 배터리 시간
- 한국 가격 인상
라인업과 디자인
- 일반과 프로에 각각 화면 크기로 2가지 파생형 총 4개의 라인업
- 노치는 프로 버전에서만 제거됨
- 아이폰 14 일반 모델에서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역시 대화면의 아이폰 14 플러스가 미니를 대신하여 등장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아이폰 14는 13처럼 4개의 라인업이 판매되지만, 대, 중, 소로 사이즈가 나뉘던 이전과 다르게 대, 중 2가지의 크기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폰 14는 아이폰 13과 동일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아이폰 13에는 없었던 블루 컬러 모델이 존재한다는 것이겠죠.
아이폰 14 플러스는 아이폰 14를 그대로 늘린 외형으로 나왔습니다. 컬러 선택은 역시 블루가 추가된 걸 제외하면 13 시절과 동일합니다.
- 가장 큰 차이점을 보이고 주목을 받았던 것은 역시 아이폰 14 프로와 프로 맥스였습니다.
노치가 사라지고 카메라와 센서를 액정에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서 분리했습니다.
아이폰 14 공개 후 정식 공개된 IOS 16의 기능으로 노치가 없는 아이폰 14 프로와 프로 맥스에서는 이 부분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후면의 경우 큰 변화점은 없었지만 뒤에서 소개할 카메라 성능의 대폭적인 개선이 있었기 때문에 역시 큰 변화가 있었죠.
모델명 | 액정 크기(대각선) | 출시 색상 |
아이폰 14 | 15.4cm | 미드나이트, 스타라이트, 퍼플, 블루, 레드 |
아이폰 14 플러스 |
17cm | 미드나이트, 스타라이트, 퍼플, 블루, 레드 |
아이폰 14 프로 |
15.4cm | 딥퍼플, 골드, 실버, 스페이스 블랙 |
아이폰 14 프로 맥스 |
17cm | 딥퍼플, 골드, 실버, 스페이스 블랙 |
프로세서와 램
- 아이폰 14 & 플러스 : A15 Bionic (아이폰 13 프로와 동일 스펙)
- 아이폰 14 프로 & 프로 맥스 : A16 Bionic
- 램 용량 6기로 전 모델 동일
- 여전히 안드로이드 진영보다 램 용량 증설에 소극적
모델명 | 프로세서 | 램 용량 |
아이폰 13 | A15 Bionic | 4 GB |
아이폰 13 프로 |
A15 Bionic | 6 GB |
아이폰 14 (=플러스) |
A15 Bionic | 6 GB |
아이폰 14 프로 (=프로 맥스) |
A16 Bionic | 6 GB |
- 가장 많은 공개 전 유출 소식이 쏟아졌던 아이폰 14이니 만큼 소식의 정확성도 다른 제품보다 높았습니다.
아이폰 14 프로와 프로 맥스는 A16 Bionic을 탑재하여 현존하는 휴대폰 중 가장 강력한 AP를 탑재한 기기에 새롭게 등극했습니다.
아이폰 14와 플러스는 아이폰 13과 13 프로에 탑재된 A15 Bionic이 탑재되는데요.
성능 향상이 없는 게 아니냐고 생각하실 분들을 위해 소개하자면, 아이폰 13은 A15 Bionic을 사용했지만 램 용량이 4기가, 아이폰 13 프로는 6기가였습니다.
따라서 두 기기의 성능 차이가 존재하는 상황이었는데, 아이폰 14는 A15 Bionic을 사용하고 램 용량을 6기가로 늘려 13보다 13 프로에 가까운 성능으로 출시되었기에 전작보다 확실히 스펙업이 된 제품이 맞습니다.
디스플레이
- 아이폰 14 & 플러스 : 전작과 동일
- 아이폰 14 프로 & 프로 맥스 : 상시 표시형 디스플레이 & 가변 주사율
모델명 | 액정 크기(대각선) | 주요 제원 |
아이폰 14 | 15.4cm | 픽셀 해상도 460ppi, 명암비 2,000,000 : 1, 밝기 800 니트 |
아이폰 14 플러스 |
17cm | 픽셀 해상도 458ppi, 명암비 2,000,000 : 1, 밝기 800 니트 |
아이폰 14 프로 |
15.4cm | 픽셀 해상도 460ppi, 명암비 2,000,000 : 1, 밝기 1000 니트, 상시표시형 디스플레이, 가변 주사율 |
아이폰 14 프로 맥스 |
17cm | 픽셀 해상도 460ppi, 명암비 2,000,000 : 1, 밝기 1000 니트, 상시표시형 디스플레이, 가변 주사율 |
- 아이폰 14는 아이폰 13의 디스플레이 스펙을 동일하게 유지하여 화면 대각선 15.4cm의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폰 14 플러스 역시 아이폰 13의 스펙에 화면의 대각선 길이만 17cm로 바뀌었죠. - 아이폰 14프로와 14 프로 맥스는 각각 15.4cm와 17cm의 디스플레이 대각선 길이를 가지는 레티나 디스플레이인 것은 동일하지만 세부적으로 많은 기술적인 차이를 둡니다.
14 프로 시리즈의 가장 차별화된 기능은 바로 AOD로 알려져 있는 상시 표시형 디스플레이 기능이 아이폰 최초로 도입되었다는 것입니다.
사용 중이 아닐 때 화면 전체를 어둡게 유지하고 있다가 사용을 감지하여 밝기를 올리는 이 조절 기능은 사용의 유용성을 대폭 높여주는 기능입니다.
다른 중요한 차이점은 ProMotion이라는 이름으로 사용되고 있는 프로 라인업 고유의 주사율 변경 기술입니다.
최대 120Hz의 주사율 한계 안에서 사용자가 구동 중인 앱에 따라 아이폰 14 프로와 프로 맥스는 주사율을 가변적으로 동작하여 배터리를 더욱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
- 아이폰 14 & 플러스 : 눈에 띄는 스펙상 변경점 없음 디지털 줌 5배
- 아이폰 14 프로 & 프로 맥스 : 48MP 광각 랜즈, 넓어진 조리개, 자동 초점 기능, 광학 줌 6배
- 공통 : 저조도 사진용 포토닉 엔진 기능 탑재
- 아이폰 14와 플러스의 카메라는 아이폰 13의 그것과 거의 동일한 하드웨어 스펙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별도로 변화된 점이랄 것이 없습니다.
- 하지만 아이폰 14 프로와 프로 맥스는 48MP로 대폭 업그레이드된 랜즈와 넓어진 조리개 등의 눈에 띄는 하드웨어 변경이 존재합니다.
갤럭시 Z 폴드 4와 비슷한 수준의 변경이 있었던 만큼 그 정도로 드라마틱한 화질의 변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아이폰 14 시리즈의 카메라 기능에서 눈에 띄는 다른 변화는 바로 포토닉 엔진이라는 이름으로 적용된 이미지 기술입니다.
이미 애플은 딥 퓨전이라는 이름으로 여러 개의 사진을 한 번에 찍어 이를 최적의 한 장으로 합성하는 사진 기술을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포토닉 엔진은 딥 퓨전의 추가 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드웨어와 IOS 16의 소프트웨어 지원을 사용하여 기계 학습을 통해서 최적화된 사진을 보여주는 기술로 여러 해외 기사에 따르면 저조도 모드에 특히나 강력한 것으로 보입니다.
별도로 활성화할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삼성이 전략적으로 밀고 있는 나이토 그래피 기술에 대응하는 개념으로 사용된 것이겠죠.
모델명 | 렌즈 | 주요 제원 |
아이폰 13 | 12MP 메인 렌즈 | 5배 디지털 줌 |
아이폰 13 프로 |
12MP 메인 렌즈 | 6배 광학 줌 15배 디지털 줌 |
아이폰 14 (=플러스) |
12MP 메인 렌즈 | 5배 디지털 줌 포토닉 엔진 |
아이폰 14 프로 (=프로 맥스) |
48MP 메인 렌즈 | 6배 광학 줌 15배 디지털 줌 포토닉 엔진 |
배터리
- 아이폰 14 & 플러스 & 프로 & 프로 맥스 : 아이폰 13 시리즈보다 늘어난 배터리
- 최대 동영상 재생 1시간, 오디오 5시간가량의 사용시간 변동이 있음
모델명 | 용량 | 공식 사용 시간 (최대) |
아이폰 14 | 3,279mAh | 동영상 20시간 (스트리밍 16시간) 오디오 80시간 |
아이폰 14 플러스 |
4,325mAh | 동영상 26시간 (스트리밍 20시간) 오디오 100시간 |
아이폰 14 프로 |
3,200mAh | 동영상 23시간 (스트리밍 20시간) 오디오 75시간 |
아이폰 14 프로 맥스 |
4,323mAh | 동영상 29시간 (스트리밍 25시간) 오디오 95시간 |
- 아이폰 14 시리즈의 배터리는 13 시리즈에 비해서 많이 늘어난 용량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아이폰 14의 경우 13과 거의 같다고 봐야 할 정도이고 AP가 변경된 14 프로 시리즈 정도 되어야 200mAh 정도 늘어난 배터리 용량을 보입니다.
하지만 사용시간은 일관적으로 증가하였는데요.
동영상의 경우 1시간~2시간(프로 맥스) 가량 재생 시간이 증가했고, 오디오의 경우도 5시간 정도 사용시간이 늘어났습니다.
이는 애플이 배터리 용량을 늘릴 때 실사용 시간을 기준으로 제품을 디자인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목표한 만큼의 사용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면 배터리 시간은 굳이 억지로 잡아 늘릴 필요가 없다는 것이죠.그리고 아이폰은 이미 무겁잖아
가격
- 다소 인상된 가격, 논란이 있어.
모델명/저장 용량 | 128 GB | 256 GB | 512 GB | 1 TB |
아이폰 14 | 125만 원 | 140만 원 | 170만 원 | X |
아이폰 14 플러스 |
135만 원 | 150만 원 | 180만 원 | X |
아이폰 14 프로 |
155만 원 | 170만 원 | 200만 원 | 230만 원 |
아이폰 14 프로 맥스 |
175만 원 | 190만 원 | 220만 원 | 250만 원 |
아쉽게도 국내 출시 가격이 상당히 인상되었습니다.
가장 저렴한 아이폰 14, 128GB 모델을 기준으로 미국 $799, 국내 109만 원이던 가격이 14에서는 미국 $799, 국내 125만 원으로 국내 가격이 상당히 올라갔는데요.
인상 관련 기사가 몇 개 나왔고, 생산 차질 드립도 나왔지만 미국 가격은 13 시리즈와 동일하기 때문에 그냥 알아보지 않고 쓴 것 같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정확히 상황을 보는 기자분도 계셨죠.
환율에 따른 변동으로 보이는데, 이에 따라서 애플이 국내에서만 비싸게 팔려고 한다는 악의적인 기사가 판을 쳤습니다. 링크 걸 수도 있는데 그러면 고소당할까 봐 안 하겠습니다.
그런 보도가 왜 악의적이었는지는 내용이 길어 접어둡니다.
확인하고 싶으신 분들은 더보기를 눌러 주시면 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계산해 본 결과, 지금의 환율 상황에서는 저가격이 맞는 것으로 보인다는 안타까운 진실이 있습니다.
보통 미국 제품의 가격을 국내의 가격으로 환산할 때 많은 분들이 소비세 부분을 놓치게 되는데요.
미국에서 판매되는 물건의 가격은 소비세가 계산되지 않은 순수한 제품의 가격입니다.
반면 한국은 제품의 가격에 소비세를 이미 포함해서 표기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국이 10%로 동일한 소비세를 가지는 한국과 주마다 다른 소비세율을 가지는 미국의 사정에서 발생하는 차이점입니다.
$799를 국내 가격으로 바꾸려는 경우 [$799 × 10%(소비세) × 환율(현재 1390원) = 1,221,671원]이라는 공식을 적용하게 되는데, 장기적으로 유지해야 하는 기업의 정가의 경우 환율이 예상을 수비적인 방식으로 하게 됩니다.
환율이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지금의 상황이라면 애플이 1400원대의 환율을 감안하여 한국 출시 가격을 정했을 것이라는 예측도 충분하게 가능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계산하면 125만 원의 가격이 나오는 건 놀랄 일도 아니죠.
이런 상황에 100만 원을 가볍게 넘는 제품군의 가격을 동결하는 결정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라고 봅니다.
실질적으로 손해에 가깝게 팔아야 하는 일이니까요.
진짜 문제는 아이폰 14의 가격이 올라간 상황이 아닙니다.
한번 저렇게 올라간 가격으로 아이폰이 잘 팔리면, 환율이 내려가도 애플이 아이폰의 한국 가격에 장난을 칠 수도 있다는 것이죠. 이건 이후 세대에서 유심히 지켜봐야겠습니다.
주목할만한 추가 기능
- 충돌 감지 및 긴급전화 발신
마무리를 대신해서 소개할 아이폰 14 시리즈의 특이한 신기능은 충돌 감지 기능입니다.
이 기능은 아이폰이 심각한 충격을 감지하는 경우 화면에 메시지를 띄워 주인의 안전을 확인하고 주인이 대답을 하지 못할 경우 바로 긴급 전화를 발신하게 되어있는 안전 기능입니다.
이미 애플 워치 등에서 선보인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는데, 스마트폰에서 이를 적용한 것으로 고객의 안전에 대한 애플의 섬세한 설계 혹은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이 눈에 띄는 기능입니다.
아이폰 14 출시일
- 사전예약 : 9월 30일
- 출시일 : 10월 7일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공식 출시일과 사전예약 일정이 공개되었습니다.
사전예약은 9월 30일부터 출시는 10월 7일입니다.
아이폰 14의 국내 출시일은 애플에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경우 기존과 동일하게 보름에서 한 달가량 뒤에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곧 예약 구매 소식이 들릴 테니 생각이 있으신 분들은 신경 쓰셔야겠네요.
여기까지 아이폰 14 아이폰 14 스펙 정리를 해보았는데요.
환율로 인한 가격 급등만 없었다면, 아주 좋은 제품이 되었을 것 같아서 좀 아쉽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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