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 결함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토레스는 쌍용 부활의 신호탄이 되었는데요. 유난히 추웠던 올겨울에 토레스의 구조적, 기계적인 결함들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쌍용의 대처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토레스는 쌍용이 2022년 기업 회생 절차를 진행하며 오랜만에 출시한 차량으로 특유의 스포티하고 와일드한 디자인과 뛰어난 가성비로 출시 전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는데요.
출시된 7월부터 11월까지 2만 대 가량의 판매고를 보여 쌍용의 내부 목표였던 1만 6천대를 뛰어넘는 반응을 일으켰습니다.
토레스의 스펙과 가격, 트림에 대한 정보는 아래의 다른 글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토레스 결함
토레스는 출고이후 몇 가지 기계적인 결함에 시달리고 있었는데요. 보편적이지는 않지만 자주 발생하는 고장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네비게이션 먹통
2. 후방 카메라 꺼짐
3. 센서 이상
4. 워셔액 누수
5. 사이드미러 소음
6. 휠 얼라인먼트 틀어짐
위의 결함들은 많은 차주에게 발생하지는 않고 후속 대처로 고칠 수 있다는 점, 쌍용이 오랜만에 출고한 신차로 어느 정도 차주들도 감안하고 있었다는 점과 쌍용에 대한 응원 심리가 더해지면서 큰 이슈를 일으키지는 않고 있었는데요.
겨울이 되고 눈이 오는 길을 주행하게 되면서 정말 심각한 결함이 나타났습니다.
토레스 결함 전조등 눈 쌓임
최근 발생한 토레스 결함이자, 가장 큰 문제로 떠오른 것은 바로 전조등에 눈이 쌓인다는 것입니다.
토레스의 날렵한 디자인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LED 전조등의 디자인이 눈이 오는 길을 달리면 속으로 눈이 쌓여 전조등을 막아버리는 구조로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상당히 심각한 문제인 것이 눈이 쌓이면 야간 주행 중에 완전히 전조등이 가려지면서 극도로 어두워지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여기에 쌍용차 고객센터가 '눈이 내리는 특수 환경에서 발생하는 사항에 대해서는 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라고 답변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쌍용차에 대한 신뢰도 함께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반도체 부족 사태로 생산 중단 출고 기간의 길어짐 등의 문제를 연이어 겪고 있던 토레스 라인에 새로운 문제가 발생한 것입니다.
KG 그룹의 인수와 함께 쌍용자동차의 부활을 알리는 상징이 되었던 토레스에 발생한 문제인 만큼 쌍용자동차의 최대한 빠른 해결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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