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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성남 FC 감독 김남일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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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

 

지난 3년간 성남 FC의 감독이었던 김남일 감독이 지난 8월 24일 자진 사퇴를 발표했습니다. 최근의 성적이 부진했던 것이 이유라고 하는데요. 김남일 사퇴에 관련된 이야기 알려드립니다. 

 

김남일 사퇴

 

 

지난 2020년 빠따라도 치고 싶다는 발언을 남기며 논란과 함께 감독으로 성남 FC에 부임한 김남일은 상당히 굴곡진 첫 감독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2020년 시즌과, 2021년 모두 겨우 강등을 벗어나는 저조한 성적에 머물렀고, 2022년 시즌에 들어서는 성남 구단 자체의 존폐 위기와 함께 찾아온 최 하위권 성적으로 상당한 압박을 받아왔던 것으로 보입니다. 

 

김남일 부임
부임 할땐 이렇게 좋았는데

 

2022시즌이 시작되고 성남은 지속적으로 꼴찌를 마킹하고 있었고, 팬들의 여론까지 상당히 나빠진 상태였습니다.

이미 지난 5월에 사퇴의사를 밝혔다가 구단의 설득으로 철회를 했던 바가 있었던 김남일 감독은 결국 8월 24일 자진 사퇴를 발표하고 말았죠. 8월에 하위권의 강등 경쟁자인 김천 상무와 수원 삼성에게 다실점 패배한 것이 치명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성남 FC 최근 성적

 

 

성남 FC는 많은 분들이 기억하시는 성남 일화의 후계 구단입니다. 통일교 교주 문선명에 의해서 80년대 말에 창단되었는데요.

창단 구단주의 축구관심이 상당했기 때문에 성남은 K리그 7최에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2회 우승에 빛나는 명문 구단이 되었죠.

하지만 2012년 구단을 창단한 문선명이 사망하게 되면서 문선명의 축구에 대한 관심으로 높은 투자를 유지해왔던 모기업의 지원이 끊어지고 2013년 성남 일화는 성남시에 인수되어 성남 FC로 시민구단이 되게 됩니다. 

 

성남 FC 로고

 

이미 구단은 하락세에 접어든 상태로 전력이 위태로운 상태였고 2014년 FA 컵 우승이라는 성과를 내는 등 잠깐 반짝 하기도 했지만 2016 시즌에 강등되는 수모를 겪고 2시즌 만에 겨우 1부로 올라오는 등 부침이 심했습니다. 

 

김남일 감독이 부임한 2020,21,22까지 세 시즌을 모두 최하위권에 머무르며 다시 강등을 걱정해야는 상황에 몰려 있는 상황입니다. 

 

김남일 프로필

 

 

김남일은 1977년생 전직 축구선수, 축구감독으로 2000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김남일 프로필 사진

 

182cm 당시로는 상당히 좋았던 피지컬과 타고난 투쟁심으로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뛰어난 존재감을 보여주면서 2002년 월드컵 4강 멤버로 뛰기도 했습니다. 2007년 아나운서 김보민과 결혼하여 아들 김서우를 두고 있습니다.

 

김남일과 김보민
출처 김보민 인스타

 

몇몇 구단에 오래 머물러 레전드 반열에 오른 2002월드컵 맴버들과 다르게 김남일의 선수 커리어는 상당히 이적이 많은 전형적인 저니맨의 커리어입니다.

2002년 월드컵을 기점으로 해외로 진출하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자리를 잡은 박지성, 토트넘 핫스퍼에서 뛰었던 이영표처럼 2003년 네덜란드 폐예노르트로 조건부 이적이 있는 임대를 진행었습니다.

하지만 거기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이후 전남으로 돌아와 수원 삼성을 거쳐 일본의 빗살 고베, 러시아의 톰 톰크스를 거쳐서 다시 인천 유나이티드 FC에서 2시즌을 뛰고 전북 현대에서 1시즌을 소화한 후 박지성의 전 소속팀으로 유명한 교토 상가에서 2015년 시즌을 소화하고 현역 은퇴를 선언하고 현역 생활을 마무리합니다. 

 

2002년과 2006년, 2010년 월드컵을 뛰었고 2002년 월드컵 4강의 핵심 멤버로 활약하였습니다. 브라질 월드컵 예선 중에 대표팀에 승선 하였으나, 부상으로 센츄리 클럽 가입은 좌절되었고 이후 국대는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은퇴 이후 잠시 축구 행정가 활동을 하며 A급 지도자 자격증을 취급한 뒤, 중국 장쑤 쑤닝의 코치, 한국 국대 코치, 전남 드래곤즈 코치를 거쳐 2020년 성남 FC의 감독으로 취임하여 2022년 8월 중도 사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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