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는 닌텐도 스위치(일반), 닌텐도 스위치 OLED,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 3가지의 모델이 판매 중에 있습니다.
닌텐도 스위치 제품군 중에서 가장 나중에 출시된 닌텐도 스위치 OLED 차이점을 살펴보고 모델 선택 가이드를 알려드립니다.
목차
닌텐도 스위치 OLED 차이점
닌텐도 스위치 OLED는 최신 모델이지만 이전 모델과 기기의 '성능' 자체에는 차이점이 없습니다. 대신 그 외의 부분, 기계의 내부적인 구조, 내구성, 플레에 경험 등에서 많은 개선을 했는데요.
실제 사용자들에게 와닿는 변경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액정 스펙 변경
LCD 액정을 사용했던 기존 모델에 비하여 OLED 모델은 삼성의 OLED를 탑재하고 있어 색상의 표현이 좋아져서 플레이가 쾌적해졌습니다.
OLED의 탑재는 액정의 크기에도 영향을 미치는데요. 기술상 OLED는 LCD보다 배젤을 줄이는데 유리하고 따라서 기기의 크기를 키우지 않고도 액정을 더 넓힐 수 있었습니다.
닌텐도 스위치 OLED의 액정은 7인치로 17.8cm가량입니다. 이전 모델이 6.2인치(15.75cm)의 액정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정도 사이즈에서 2cm가량의 크기 변화는 상당히 큰 체감을 가져다주는 요소입니다.
2. 후면 스탠드 변경
닌텐도 스위치 OLED 차이점 중 체감이 쉬운 두 번째는 바로 후면 스탠드입니다.
위에 이미지가 닌텐도 스위치 일반 버전의 스탠드입니다. 딱 보기에 부실해 보이지만, 실제로 써보면 진짜 부실합니다.
조절 가능한 각도도 한정적이고, 지지의 강도도 좋지 않아서 밖에 나가서 어디에 스위치를 거치하고 게임을 즐기기가 상당히 불편한 요소였습니다.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는데 강도가 그리 좋지 않기까지 해서 힘 좋은 분들은 부러뜨리기도 쉬웠죠. 저도 스위치를 쓴 지 2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저길 열어야 할 때마다 조마조마합니다.
닌텐도 스위치 OLED의 스탠드는 위의 이미지처럼 개선되었습니다. 훨씬 견고한 형태로 바뀌었을 뿐만 아니라, 이제 지지 각도도 자유로워졌고 재질도 금속으로 변경되어 사용성과 내구성 양면에 걸쳐서 큰 개선이 이뤄졌습니다.
3. 내장 스피커 음량과 음질 개선
일반 버전 닌텐도 스위치 휴대 모드 사운드는 솔직하게 그리 좋은 편은 아닙니다. 닌텐도 스위치 OLDE는 밀폐형 스피커를 사용하여 음량과 음질을 모두 개선했습니다.
내부의 기판 구조를 효율적으로 변경한 것이 이런 개선에 큰 도움이 된 것 같네요.
4. 거치용 독에 유선 LAN 포트 추가
일전에 닌텐도 스위치의 인터넷 연결이 느리거나 끊길 때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글을 남긴 적이 있습니다.
와이파이 환경은 인터넷을 쓰게 만드는 것까지는 간단해도 최적의 설정을 하기는 귀찮고 어려운 부분입니다.
일반 가정용 게임기 주제에 그에 관련된 글을 작성해야 되는 수준이라는 것은 근본적으로 닌텐도 스위치가 유선 연결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이 컸습니다.
닌텐도 스위치 OLED는 아예 기본 거치용 독에 유선 LAN 단자를 추가하여 훨씬 빠르고 안정적인 인터넷 연결 환경을 지원합니다.
대전모드가 있거나, 멀티 플레이 게임을 즐기는 환경에서 아주 확실한 개선이 있다고 봐야겠죠.
5. 본체 저장 메모리 증가
닌텐도 스위치의 기본 내장 메모리는 32GB입니다. 다운로드로 게임을 사는 게 아니라 칩을 사서 플레이를 한다고 해도, 넉넉하다고는 할 수 없는 용량입니다.
닌텐도 스위치 OLED는 64GB의 용량을 기본으로 제공하여 동시에 설치할 수 있는 게임의 가짓수를 늘렸습니다.
닌텐도 스위치 모델 선택 가이드.
닌텐도 스위치 OLED가 닌텐도 스위치보다 좋은 성능과 개선점으로 무장한 완전한 상위 버전이었다면 이런 고민도 필요 없었을 겁니다.
문제는 닌텐도 스위치 OLED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애매한 옆그레이드라는 것입니다.
닌텐도 스위치 OLED vs 닌텐도 스위치
사실상 닌텐도 스위치 (일반)과 닌텐도 스위치 OLED 사이에는 액정 크기, 내구도 강화, 편의성 강화 정도를 제외하면 큰 변경점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현재 닌텐도 스위치를 가지고 있고, 크게 불만이 있지 않다면 일부러 OLED 모델을 구입하여 기변을 할 정도의 이유는 없다고 보아야 합니다.
이제 닌텐도 스위치를 구매하려는 경우 가성비 측면에서 기존 모델도 확실한 메리트가 있습니다. 일반 스위치는 36만 원이 정가이고, 닌텐도 스위치 OLED는 41만 5천 원이 정가로 5만 5천 원의 가격 차이가 존재합니다.
실제 온라인상에는 신품 기준으로 정가보다 3-4만 원 낮은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는데 가격의 차이는 여전히 비슷합니다.
이런 분들의 경우에는 굳이 닌텐도 스위치 OLED를 구매하실 필요가 없을 겁니다.
1. 휴대 모드, 테이블 모드로 게임을 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거나 없는 경우
2. 싱글 플레이 게임이 위주라서 온라인 연결의 중요성이 떨어지는 경우
3. 닌텐도 스위치를 구매
※닌텐도 스위치 일반 버전의 경우 배터리 개선판과 구버전이 있습니다. 구버전은 이제 거의 존재가 사멸했지만 혹시 진짜 양심 밥 말아먹고 파는 판매자가 있을 수 있습니다. 두 가지의 차이점은 저의 다른 글에 설명되어 있으니 참고를 부탁드립니다.
반대로
1. 휴대, 온라인, 거치 모드를 모두 골고루 사용하여 게임을 즐기는 경우
2. 온라인 연결이 중요한 대전 게임, 레이싱 게임, 다인 플레이 게임의 빈도가 높은 경우
3. 닌텐도 스위치 OLDE를 구매
이런 경우에는 닌텐도 스위치 OLED를 구매하기 위해 추가되는 비용이 투자 대비 훨씬 높은 만족도를 가져다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액정의 품질 향상은 휴대, 테이블 모드에서의 사용을 훨씬 편리하게 해 주고, 기본으로 독에 내장된 유선 LAN 포트는 우월한 인터넷 연결 안정성을 보장해 줍니다.
하나만 추천!?
저는 그냥 닌텐도 스위치 OLED를 구매하시기를 권합니다. 게임기라는 것이 일단 게임에 빠지게 되면 어떤 식으로 사용을 하게 될지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대응성이 가장 높은 녀석을 구매하는 편이 나중에 겪을 불편을 예방하는데 좋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미 저처럼 닌텐도 스위치가 있고, 닌텐도 스위치를 거치 모드로 플레이하는 빈도가 높은 사용자라면, 굳이 OLED를 추가로 구매할 필요는 없습니다.
닌텐도 스위치(OLED포함) vs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는 닌텐도 스위치에서 TV, 모니터와의 연결을 덜어낸 마이너 체인지 염가형 휴대용 게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이콘을 분리할 수 있는 닌텐도 스위치와는 다르게 컨트롤러를 본체에서 분리하는 게 불가능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테이블 모드 사용은 어렵다고 생각하고 오로지 휴대용으로 사용할 생각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무게가 275g으로 닌텐도 스위치에 비해서 확실하게 가볍습니다. (닌텐도 스위치 조이콘 포함 420g)
휴대용 플레이 모드를 지원하는 닌텐도 스위치의 모든 게임을 할 수 있지만, 링 피트 어드벤처, 저스트 댄스 등의 조이콘을 이용한 동작인식이 중요한 게임은 즐길 수 없고, 다른 기기를 동원한 방식이 아니면 TV와 연결하여 사용할 수 없습니다.
저도 닌텐도 스위치를 2달가량 사용했었는데, 분명히 잘 만들어진 휴대용 게임기이고 사용상에 크게 문제는 없었지만, 결국 닌텐도 스위치용의 게임을 100% 줄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하지만 투 텐도를 갖출 필요가 있거나, 정말 포켓몬스터, 동물의 숲 정도를 목적으로 하신다면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도 충분히 고려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닌텐도 스위치 OLED 차이점 5가지와 함께, 닌텐도 스위치 모델 선택 가이드를 전해 드렸는데요.
혹시나 지금 구매를 고민하고 계셨다면, 적절한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기를 바라면서, 언제나 구독, 공감, 댓글은 글을 쓰는 힘이 됩니다.
